좀더 자세히 말하면 UI테스트가 불가능하다기 보단 자동화된 UI테스트가 불가능한것 같다.
사실 테스트만 잘되면 자동화하는 작업은 그렇게 힘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UI쪽 테스트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자동화된 테스트가 안되고 그렇기 때문에 테스트가 잘되고 있는것 같지 않다.
그래서 왜 UI쪽 테스트가 불가능한가 정리를 해볼까 한다.



개인적으로 UI개발의 테스트를 자동화 할수 있다면 정말 혁신적인 일이라 생각하고 아마 수많은 시간과 돈이 save될거다.
(지식이 부족한지 몰라도 내가 알기론 없다. 있다면 제발 누군가 알려줬으면 좋겠다.)
그럼 먼저 UI개발이란 말이 좀 명확하지 않으니  HTML, Javascript, CSS을 가지고 개발하는 것으로 정하자. Flash,Silverlight등은 제외.


첫째, 테스트 할 조건이 너무 많다.

크게 OS는 window, Mac, Linux... 브라우져는 IE, Firefox, Safari, Opera... 어림 잡아 12가지이다. 근데 버전별로 하면....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 게다가 프레임워크나 컴퍼넌트 같은 경우는 어떤 상황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해야 하는데 DTD로 인해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다. 그럼 또 경우에 수는 상상하기 싫을 정도로 많아진다.이렇게 많은 종류에 환경을 갖추고 테스트를 하기란 정말 힘들기 때문에 자동화된 테스트를 하기가 힘들다.

이정도 되면 UI개발자 입장에서 정말 세상에 단일OS와 단일 브라우져만 있다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한다.

이렇게 테스트 할 조건이 많고 만약 테스트가 자동화 되지 않았다면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사실상 테스트 하는건 한계가 있다.




둘째, 테스트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사실 첫번째 같은 경우 환경을 갖추기는 어렵지만 할수 있는 일이다.
돈과 시간만 있다면 몇대 PC에 버철머신 설치 해가면서 환경을 갖출 순 있다.
(testswarm, selenium grid같은걸로 하면 자동화 하면 되나 일반적으로 힘들다고 말하는것임)

환경을 갖춘다고 해도 테스트를 만드는것 자체가 힘든 경우가 많다.
먼저 자바스크립트 같은 경우는 일반적으로 테스트가 가능하다.
Ajax, Timer등의 테스트들 같은 경우 까다롭긴 하지만 mock을 사용하던지 테스트 가능하게 레이어를 올리던지 가능하다.

하지만 로직상 정상적으로 작동하지만 실제 브라우져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기능들 같은 경우는 힘들다. 대부분이 이벤트를 가지고 하는 작업들이 그렇다.
네이티브 브라우져 이벤트를 다루면 해결할것 같은데 이건 쉽지 않다. 예전에 selenium-ice라는게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거라고 생각했는데 프로젝트가 더이상 진행되지 않는것 같아 정말 아쉽다.

디자인이 엮이면 힘들다.
예를 들면 로직상은 정상인데 css랑 엮이면서 디자인 자체가 일그러지는 현상들.
이런 현상들이 생각 보다 굉장히 많다.
그래서 자동화를 하기 위해 selenium에 capture기능을 써서 이미지를 떠서 비교를 하려고 했으나 쉽지 않았고 반자동화로 진행하려고 했으나 역시 쉽진 않았다.

CSS 자체는 테스트를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안잡힌다.
CSS가 변경이 되면 영향이 미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어디서는 이런 방법으로 테스트를 한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보니 크게 도움이 될까?라는 의구심이 든다.
그리고 위에서 말한 capture기능도 생각보다 굉장히 비효율적이라 딱히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정리하면.
  1. 환경이 너무 많다.
  2. 브라우져 자체에서 실행시켜야만 알수 있는 에러는 찾기 힘들다.
  3. 렌더링에 따라 눈으로 발견하는 에러는 찾기 힘들다.
  4. CSS를 어떻게 테스트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다.

계속 고민은 하지만 딱히 떠오르는 방법이 없다.-_-;
아무리 찾아봐도 없는걸 보면 아직 해답을 못찾았다고 생각하고 계속 실험하고 탐구해봐야 하는 영역인듯;;

참고로 일부가 불가능하다고 해서 안하는게 낫다라고 말하는게 아니다.
오해하지 마시길.

ps. TEST는 그렇다고 하고 과연 세계적으로 UI개발에 대한 퀄리티를 어떻게 측정하며 하는곳이 얼마나 있을까?

Posted by 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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